김여정, 13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예고 <br />24시간 경계하던 군 당국, 담화 다음 날부터 '불꽃 관측' <br />군 당국 "16일 폭파 전 미리 건물 빔 절단한 듯"<br /><br />지난 13일 토요일,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공개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엄포를 놨습니다. <br /> <br />경고 담화 뒤 24시간 경계태세로 개성공단 일대를 살피던 군 당국은 곧바로 특이동향을 포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김 제1부부장의 담화 다음 날인 14일부터 건물 여기저기서 불꽃이 튀었다는 내용의 국방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H빔으로 세운 건물을 폭파할 때는 폭약을 심기 위해 빔을 미리 절단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불꽃이 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H빔으로 단단히 지어진 4층짜리 건물을 단숨에 주저앉히기 위한 작업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 직후 북한이 조금의 지체도 없이 폭파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이번 폭파로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가 단순한 엄포에 그치지 않고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가장 최근 담화에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송재인 <br />촬영기자 : 나경환·김세호 <br />영상편집 : 마영후 <br />그래픽 : 김효진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61814201436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